칼럼   

  2020/01/08

하얀 밀가루만 봐도 가슴이 뛰던 시절이 있었다. 안방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갈색 맥주병으로 반죽 미는 모습만 봐도 식욕이 동했다. 어릴 적 연례행사처럼 먹던 칼국수는 귀한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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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3

바야흐로 와인의 계절입니다. 연중 어느 때나 마셔도 좋은 것이 술이지만, 왠지 추운 겨울에는 와인이 먼저 떠오릅니다. 와인의 강렬한 붉은색이 따뜻한 느낌을 주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오늘은 와인의 계절을 맞아 ‘직관적인 와인 쇼핑’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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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0

경복궁 뒤편 백악산(북악산) 기슭에 자리 잡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관저.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와대로 1. 1960년 4·19혁명 이후 윤보선 대통령 시절에 옛 이름인 경무대(景武臺)를 버리고 새로 쓰기 시작한 이름 청와대(靑瓦臺). 중심 건물인 본관은 2층 화강암 석조에 지붕에는 청기와(靑瓦)를 얹었죠. 그래서 청와대라 이름 붙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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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3

이탈리아에서 처음 먹은 파스타는 볼로네제 파스타였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볼로냐 대학이 있는 그 볼로냐에서 유래한 볼로네제 파스타는 흔히 ‘미트소스’라고도 불린다. 만드는 방법을 요약하면 고기와 양파, 당근 등을 볶고 토마토를 넣어 푹 우려낸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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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5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본 ‘괴물’의 사전적 의미입니다. 흔히 괴물이라고 하면 사람도 아니고 동물도 아닌, 말 그대로 괴상하게 생긴, 그러면서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를 떠올리게 되죠. 영화에서 이미 숱하게 보아온 괴물들의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작게는 한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작은 괴물부터 크게는 인류 전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거대 괴수까지 긴 역사 속에서 인간은 수없이 많은 크고 작은 괴물들을 지어내고 또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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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5

비행기에 오르고 13시간 41분 그리고 9시간 29분을 더해 총 23시간 10분… 산티아고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 두 번은 오지 않을 거라 다짐했던 이곳에 또 오고야 말았습니다. 네, 맞습니다. 이미 눈치채신 분도 있겠지만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와인의 신대륙, 그중에서도 ‘칠레 디스커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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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7

한국의 전통음식은 불고기일까? 세계에 소개할만한 음식은 김치일까? 그러나 정작 불고기를 자주 먹는 한국인은 드물다. 앞에서는 클래식을 듣는다고 하지만 여전히 메탈리카를 즐겨듣는 내 취향처럼, 한국의 자랑스러운 음식이 아닌 한국인이 가장 즐겨 먹는 음식을 꼽자면 당연 ‘짜장면’이 맨 앞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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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5

한국에 온 외국인은 뭐가 먹고 싶을까? 질문을 바꿔서 외국인에게 어떤 음식을 소개해야 할까? 이런 고민은 한국인만 하지 않는다. 낯선 곳에 왔을 때 평균적으로 끌리는 음식은 비슷비슷한 얼개를 가졌다. 우선 단맛이 기본적으로 깔린다. 갓난아이부터 노인까지 단맛은 거부감을 없애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