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토마스 프리드만(Thomas Friedman)은 팬데믹 이후의 시대정신은 거대한 ‘창의적 디스럽션(Creative disruption)’이 될 것이라 전망한다.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는 라이브커머스로 인해 유통시장이 또 한차례 ‘디스럽션(disruption)’을 겪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디스럽션’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애널리스트로서 이마트를 커버한 지도 벌써 10년 가까이 되어간다. 그동안 대형마트 의무 휴업 규제부터, 새로운 온라인 기반 경쟁사들의 등장까지 많은 고비를 넘겨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이마트를 꾸준히 긍정적인 뷰로 바라보았던 이유를, 과거 신세계그룹 관계자의 발표를 인용해 표현해 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고, 기억에 남는 구절이다. “이마트가 멋진 이유는 항상 새로운 것을 가장 먼저 시도하고, 가장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성장해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