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인사이드] “이렇게 해도 된다고?” 2년차 파트너가 밝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취업기

2020/01/31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이 있다. 가고 싶은 회사가 있다.
그러나 경험하지 않는 이상 진짜 내가 원하던 일과 회사인지는 알 수 없다. 이런 경험적 정보가 많을수록 취업은 가까워지지만 대다수 지원자들은 해당 정보를 취득하기 쉽지 않다. 과거엔 스펙이면 충분했다. 하지만 이제 기업들은 당사와 닮은 인재를 원한다. 그래서 모든 기업은 인재상을 명시한다. 그러나 ‘성실한 성품’, ‘창조적인 사고’ 처럼 정제된 텍스트는 기업의 지향성을 온전히 드러낼 수 없다.

JOB인사이드는 이런 점에서 시작했다. 홈페이지 ‘인재상’엔 없는 현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기업의 현재 위치는 어디이고, 미래는 어떻게 준비하는지. 또, 어떤 인재 특성에 주목하는지. 취준생 뿐 아니라 기업 역시 자신의 성향을 잘 드러내야만이 잘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믿는다. 잡인사이드는 신세계그룹 곳곳을 뛰며, 기업과 직무의 현실을 통해 미래 신세계인과 소통하고자 한다.

           

글로벌 트렌드의 중심
신세계인터내셔날

소설의 첫 문장, 영화의 첫 장면은 언제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을 주인공으로 JOB인사이드의 포문을 연 것 역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받고 있는 관심과 성장률에 무관치 않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996년에 설립.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들을 도입한 이래 국내외 패션 시장을 선도해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더 이상 패션 기업이 아니다. 패션을 넘어 코스메틱,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종합 콘텐츠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약 10%의 성장률을 보이며 그룹사에서 주목 받는 기업이 된 신세계인터내셔날. 과연 어떤 사람들이 채용되어 이런 결과를 만들어가고 있을지 궁금하다.

           

2020,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런 인재를 기다린다

# 2020 도전과 혁신은 계속된다
2020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선택한 키워드는 ‘도전과 혁신’. 이 키워드는 기업 전체 방향은 물론 방향을 이끌 인적 측면에도 영향을 미쳤다. 도전과 변화를 위해, 과거 상경계열을 선호하던 것에서 이공계열은 물론 외국인 채용까지 늘리고 있다.

# ‘나’만의 것을 가진 인재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비즈니스는 다양한 관점의 융합을 기대한다. 전공은 단적인 예일뿐, ‘도전과 혁신’하에서 자신만의 확고한 관점과 취향은 ‘우수성’으로 평가된다. 물론 ‘도전과 혁신’, 개인의 ‘관점과 취향’은 다분히 관념적이다. 때문에 지원자는 신뢰할 수 있는 사례와 태도로 증명해야만 한다. 

#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해외로 진출시킬 글로벌 인재
올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중점은 글로벌 비즈니스에 있다. 과거 해외 브랜드를 국내로 가져와 판로를 개척했다면 이제는 해외 브랜드 라이선스를 국내에서 생산해 다시 글로벌로 수출한다. 따라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당사의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 특히,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과 직결되는 영어와 중국어가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베트남어 등의 제2외국어가 유창하다면 역시 메리트가 될 수 있다.

           

JOB INSIDE 신세계인터내셔날

 


인사팀 인터뷰

Q. 채용 시 가장 비중을 두는 기준은 무엇이며, 그 절차는 어떠한가.
본인의 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경험이 중요하다. 입사 전의 경험과 자기개발 방식은 중요한 평가기준이다. 채용 과정에서도 이 부분을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쏟는다. 여기서 경험이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비즈니스와 연관 있는 활동을 말한다. 패션, 코스메틱, 리빙과 연관된 대외활동이나, 동업계 회사에서 인턴 또는 아르바이트를 했다면 좋은 경험이다. 이러한 경험이 없더라도 학창시절 본인이 했던 사소하지만 매력적인 경험도 충분하다. 학회 활동, 대외활동, 공모전 경험 등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의 업무역량과 연관시켜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풀어낼 수 있다면 이는 채용 과정에서 충분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수상 경력의 경우 업무역량과의 관련성이 있다면 써주는 것이 좋지만 ‘태권도 대회 우승’과 같은 경력은 의미 없는 칸 채우기의 인상을 줄 수 있다.

Q. 하지만 학점 또는 어학 등의 스펙 또한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학점은 자신의 전공을 근면 성실히 이행한 기준이다. 어학도 마찬가지다. 최근 들어 해외 브랜드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 업무가 늘어났다. 말하기 능력은 긍정적인 평가 조건이다. 특히, 영어와 중국어 외에도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베트남어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 해외 진출 비즈니스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업에서 중요시하는 부분들은 시시각각 변하기 마련이다. 취업자들로서는 채용조건에 명시된 내용뿐 아니라 언론 기사 등의 실질적 정보의 지속적인 파악이 필요하다.

Q. 자기소개서를 심층적으로 검토한다고 했다. 어떤 점이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가.
단 하나의 자소서도 빠짐없이 꼼꼼히 읽는다. 그렇기 때문에 전형적인 내용이나 맥락은 눈에 띄지 않는다. 예컨대,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타 회사로 바꿔도 읽히는 문장들은 변별력을 갖기 힘들다. 때문에 추상적이고 모호하게 쓴 자기소개서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표현된 자기소개서가 선호 된다. 예를 들어, 학생회 활동 중 단체복을 제작한 경험이 있다고 하면 명확하게 몇 퍼센트의 가격을 절감하였고, 어떻게 업체와 커뮤니케이션했는지를 수치로 적는다면 훨씬 매력적이고 신뢰할만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자신만의 콘텐츠와 스토리가 구체적으로 제시된 사람들은 실제로 어떤 사람인지 면접에서 확인하고 싶기 마련이다.

Q. 서류전형 이후 면접 과정은 어떠한가.
먼저, 신세계인터내셔날에는 크게 세 직군이 있다. 경영지원직군, 영업팀관리, 그리고 신설된 외국인브랜드매니저다. 지원자가 자기소개서에 명시한 직군에 따라 면접에 배석될 사업부장이 정해진다. 이 사업부장과 인사팀원 두 분과 함께 2:1로 20분간 심층면접이 이루어진다. 심층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 기반의 질문과 답변이 이뤄진다. 직무 전문성을 묻기 보다 지원서 내의 경력과 경험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묻고 판단한다. 이후에는 토론 면접이 있고 지원자들에게 직군과 관련없는 범용성 있는 주제를 던져 진행한다. 2차 면접인 드림 스테이지에선 10개의 주제 중 희망하는 주제를 택해 진행하며, 3차 대표 면접이 최종이다.

Q. 면접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은가. 기억나는 사례가 있는가.
기본적으로 대화를 하는 시간임을 유념해야 한다. 대화의 양이 많을 수록 자신을 어필할 기회도 많다. 하지만 문제는 한쪽은 직무경험이 없는 사람, 다른 한쪽은 직무경험이 많은 사람인 점이다. 이 둘이 면접장에서 나누는 대화 접점엔 한계가 있다. 때문에 면접관이 흥미를 가지고 추가적인 질문을 할 수 있는 직무 중심의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아르바이트 경험일지라도 자신이 브랜드에 대해 겪은 상황을 자신만의 해석과 분석을 덧붙여 이야기하면, 면접관 입장에서도 이야기할 거리는 많아진다.
기억나는 사례는 드림 스테이지 때 일이다. 한 지원자는 당시 PT를 준비하면서 본인이 제안하고 싶은 아이템을 샘플 제작했다. 이 후 명동에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내가 지금 입고 있는 이 상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냐?”라고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면접위원들 모두 그 열정과 에너지에 높은 평가를 줬던 것으로 기억한다.

 


코스메틱부문 글로벌브랜드본부
글로벌브랜드사업부 2팀 인터뷰

Q. 담당 브랜드와 업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이탈리아 코스메틱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의 매장 운영 전반에 필요한 오퍼레이션과 디지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산타마리아노벨라는 400년 전부터 이어진 수도원 전통의 수제 제조방식을 고집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킨케어부터 향수, 바디케어까지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프리미엄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포지션을 가졌다.

Q. 코스메틱 사업부 운영을 위해선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
예상치 못한 일의 해결 방법을 빠르게 찾는 위기 대처 능력이 필요하다. 또한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꼼꼼한 성격이 필요하다. 한국 코스메틱 고객은 특히 까다로워서 디테일한 한 가지를 놓치면 전체가 무너지는 경우도 많다. 
취업 시기보다 현 코스메틱 산업의 채용풀은 늘었다고 느낀다. 더 다양한 브랜드와 디테일한 부분이 생겨 적합한 인재들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현실에 부합하려면 평소에도 코스메틱 플래그십 스토어나 행사장을 직접 다녀보는 등 산업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코스메틱 관련 공모전은 많이 열리는 편이기 때문에 직접 마케팅 캠페인이나 전략을 기획해보는 것도 실제 산업을 알기 위한 좋은 준비가 된다.

Q. 작성한 자기소개서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이 있던 내용은 무엇인가.
‘잘 읽히는 하나의 스토리’라는 자기소개서 평가를 줄곧 받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도 각 문항을 술술 읽고 나면 내 이야기가 보인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읽었을 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도록 했다. 문항을 개별로 파악하지 않고 전체 문항을 읽으며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것이다.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면 수정을 거듭하며 조사와 접속사를 최소한으로 줄인다. 

Q. 착장이나 질문 등, 면접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달라.
튀지 않으면서 개성을 살리고 싶었다. 체크 스커트에 목에 프릴 장식 있는 니트를 입었다. 1차 면접 당시 코스메틱분야만 열심히 준비했는데 당시 면접관이 패션 브랜드 간 차이점을 물었다. 찍어서 한 대답에 면접관의 표정이 굳어 집에 와 한참 걱정했던 기억이 난다. 드림 스테이지에서는 일주일 내내 준비를 하고도 마지막까지 고치느라 밤을 새우고 마감기한 세 시간 전쯤 제출했었다.

 


국내패션부문
PL사업부 DU팀

Q. 담당 브랜드와 업무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린다.
디자인유나이티드(이하 DU) 팀 MD로서 상품에 대한 기획과 운영 전반에 대해 관리한다. DU는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전개하는 캐주얼 브랜드이다. ‘Active Lifestyle, Style Mixture’라는 슬로건 아래 베이직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캐주얼 스타일을 제안한다.

Q. MD가 되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
하이엔드부터 매스 타깃의 SPA 브랜드, 브랜드의 경쟁사 등등 많이 보고, 많이 입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나아가 소재, 컬러, 피팅감 등 상품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어떤 프로모션을 전개하는지,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브랜드나 상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보면 많은 도움이 된다. 패션 MD 분야에서 인턴 등의 경험을 해봤다면 베스트겠지만, 실무에서 데이터를 다루는 가장 기본적인 툴인 엑셀에 능통하다면 업무에 있어 많이 유리할 것이다. 

Q. 자기소개서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내용은 무엇인가.
특별한 스펙보다는, 한 가지로 관통하는 주제가 있었던 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소비자학 전공, 소비 트렌드 학회 활동, 상품기획 연합 학회나 글로벌 챌린지와 같은 대외활동 등 문화예술 분야와 패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스토리를 엮어 낸 부분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리라 생각한다.

Q. 면접 당시 가장 기억나는 질문과 답변이 있는가.
“당신의 롤 모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이었다. 평이한 질문이지만 예상치 못한 영어 질문이었기에 크게 당황했었다. 다행히 한국어로는 준비한 내용이라 머릿속에서 직독직해하여 답변한 기억이 난다. 당시 네타포르테의 창업자 나탈리 매스넷을 롤 모델로 꼽았고, 그녀의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에디토리얼 능력을 닮고 싶다고 답변하였다. 1차 때 받은 특정 브랜드 액세서리 라인에 대한 질문도 기억이 난다. 해당 브랜드에 대한 상품기획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해서 고민 끝에 “모른다”고 답변하였다. 

 


패션라이프스타일부문
JAJU사업부 JAJU전략기획팀

Q. 담당 브랜드와 업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JAJU는 ‘자주 쓰는 것들의 최상’이란 슬로건 하의 ‘한국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이다. 현재 속해있는 ‘기획 전략’ 파트는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 방향성에 기여한다. 지속적 성장을 위하여 핵심 타깃 그룹의 관심사나 상품군, 또는 문제점 등을 파악하여 JAJU가 개척해야 할 영역의 활로를 열기도 한다.

Q. 전략기획 사업부에서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첫 번째로, 일상적 니즈에 대한 이해다. JAJU는 ‘일상적 니즈’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이다. 이는 명품숍에 가거나, 니치한 상품을 찾기 위해 JAJU 매장을 찾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퇴근하고 집에 가면 늘 부어 있는 내 다리, 매번 마사지를 받기엔 비싼데 간편하게 붓기를 관리할 순 없을까?”처럼, 일상의 사소하지만 필요한 고민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 즉, 일상의 도처에 놓인 흔함 속에서 다른 시각으로 생각하고 기획하는 경험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역량이다. 전략기획팀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사업부 내 다양한 기능을 가진 팀들의 시너지를 유도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선 다른 팀을 설득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수적이다. 여기서 효율 및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란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나만의 무기’를 말한다. 이는 발표 실력, 혹은 적절한 데이터 분석 및 인사이트 도출 등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마지막은, ‘상상력’과 ‘정리 습관’이다. 대부분의 전략 보고서는 키 메시지를 가설로 하여, 이를 뒷받침할 자료를 수집한다. 때문에 먼저 가설을 세울만한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고 다음으론 많은 자료들 중 주요한 자료만 솎아낼 능력이 필요하다. 나의 경우 IT기업에서 리서치 어시스턴트로 일했던 경험이 있었다. 분야는 다르지만 충분히 풀어낼 수 있는 스토리가 있었다고 본다.

Q. 자기소개서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내용은 무엇인가
나만의 강점을 뚜렷이 드러낸 것이 좋았던 것 같다. 다양한 스펙과 활동들이 있었지만 내가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외국어 능력과 신세계인터내셔널 인턴 경험을 강조하고, 나머지는 부담 없이 술술 읽힐 수 있는 맥락으로 구성했다., 모든 걸 단 녹이려 하지 말고 내가 가장 자신 있으면서도 이 회사에 어울리는 나만의 키 메시지를 잘 고민해보면 면접 때 더 관심 있게 봐주시리라 생각한다.

Q. 면접 당시 가장 기억나는 질문과 답변이 있는가
최종 면접 때 “가장 자신 있는 비즈니스맨을 설명하라”를 외국어로 답변하라는 질문을 받았다. 다른 지원자처럼 영어로 대답할 수 있었지만 강점을 살리고자 프랑스어로 답했다. 그 과정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 인턴 당시의 사수들의 이름, 팀, 직무 등은 한국어로 언급하였다. 언급할 때마다 관련 부서의 면접관들이 미소를 띠었던 것이 기억난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대한 순발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긍정적으로 어필된 것 같다.

사람이 사람을 뽑는다. 그렇기 때문에 취업을 무조건 보장하는 정답 따위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명징히 보이는 흐름은 있다. 이제 역량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역량이 자신의 스토리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그 스토리와 내 삶이 얼마나 일치하는지가 중요해진 것이다. 이제 ‘어떤 회사에서 어떤 일을 싶냐’는 물음은 곧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물음으로 환원된다. ‘나 다움’이 보여지는 자소서의 한줄, 단어 하나가 더 무거워져야만 하는 이유일 것이다.